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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"상한가"와 "하한가" 개념이 한국과 다소 다르게 적용됩니다.
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격 제한에 대한 규정은 다소 다르기 때문에 상컷(상한가)과 하컷(하한가)의 개념보다는 서킷 브레이커를 설명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습니다.
서킷 브레이커(Circuit Breaker)란?
미국 주식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(Circuit Breaker)는 특정 주식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여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.
서킷 브레이커는 주식 시장 전체와 개별 주식 모두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.
시장 전체 서킷 브레이커
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S&P 500 지수가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면 전체 시장에 대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. 이는 1987년 "블랙 먼데이" 이후 도입되었습니다.
1단계: S&P 500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7% 하락하면 15분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.
2단계: S&P 500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3% 하락하면 다시 15분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.
3단계: S&P 500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% 하락하면 그날 남은 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.
개별 주식 서킷 브레이커
개별 주식에 대해서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할 수 있으며 특정 시간 동안 일정 비율 이상 가격이 변동할 경우 거래가 일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.
개별 주식의 서킷 브레이커는 "Limit Up-Limit Down (LULD)" 제도에 따라 운영됩니다.
Limit Up-Limit Down (LULD) 제도
LULD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.
가격 변동 범위는 주식의 유동성 및 거래량에 따라 다르며 특정 주식의 최근 평균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설정됩니다.
주로 S&P 500 및 Russell 1000에 속하는 대형 주식의 경우 :
주가가 5분 동안 10%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거래가 일시 중단됩니다.
기타 주식의 경우:
주가가 5분 동안 30%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거래가 일시 중단됩니다.
서킷 브레이커의 목적
주식시장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함으로써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줄이고 일시정지된 시간 동안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판단을 할 시간을 제공합니다.
서킷 브레이커를 통해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.
서킷 브레이커 발동 사례
서킷 브레이커는 극단적인 시장 상황에서 종종 발동됩니다. 최근 사례로는 2020년 COVID-19 초기의 시장 혼란 시기가 있습니다.
이 기간 동안 시장 전체와 개별 주식에 대해 여러 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.
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급격한 시장 변동 속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.